저희 부부의 결혼 첫 명절 후기입니다.. 사실 작년 가을 추석 때 다녀온 적 있긴 한데요,이번 설은 온전히 결혼식과 혼인신고 후 정식 부부로써 맞는 첫 명절이라감회가 더 새로웠다고나 할까요.. 명절 당일 전 날 저희집(처가) 먼저 내려가서 자고 다음날 오후에 시댁 넘어가는 스케줄로 잡았습니다.저희집은 가족들이 꼭 모여 명절 아침날 식사를 함께하곤 한답니다.성묘나 제사는 따로 지내지 않아요.(기독교 집안임)이번 명절은 눈이 참 많이 내렸죠? 그래서 챙겨야 할 어르신들은 많지 않은데, 엄마가 워낙 여기저기 베푸는걸 좋아하시고손도 크시고 손재주도 좋으셔서 그냥 음식 많이하고 다 나눠줌...엄마가 전 날 오라고 했던 이유 역시나 음식 잔뜩해서 시댁 가져가라고 친정엄마의 마음 쏘 스윗 무튼 저흰 식구가 많지..